내 안의 어린아이에게 말을 걸어 본다, 『미오, 나의 미오』

*이 글에는 『미오, 나의 미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년 전 『미오, 나의 미오』를 교하 어린이도서관에서 처음 읽었다. 부끄럽지만 나는 그때까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 초면은 아니었다. 어릴 때 린드그렌의 대표작 『내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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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페미니스트>를 읽고 – 다섯번째 보라읽기

*이 글은 인문학공동체 이음 여성주의위원회에서 진행중인 보라읽기 사업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섯번째 보라읽기의 발제도서로 나는 록산게이 작가의 <나쁜 페미니스트>를 선정하였다. 책은 그동안 읽었던 책과 공통적으로 페미니즘의 실천을 탐구하는 책이면서 보다 구체적으로 대중문화 콘텐츠를 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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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스토리’를 보고 – 여성영화상영회 보라

*이 글은 인문학공동체 이음 여성주의위원회에서 진행중인 여성영화상영회 보라 사업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여성주의위원회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대가 컸는데, 영화가 다 끝난 뒤에는 역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허스토리’ 예고편 내용만 보았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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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평화를 말하다

군대는 필요한가 그리고 전쟁은 필요한가. 종전 이야기가 오가고 평화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이 시점에 이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그림책을 통해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전시하의 그림책과 교육칙어(戦時下の絵本と教育勅語)(山中恒 著)』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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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뒷이야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13 지방선거’)가 끝난 지 어느덧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치열한 선거도 끝이 났으니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모아서 슬쩍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전부 ‘카더라’입니다. 듣고 술자리 안주로 즐기시는 건 상관없지만, 기고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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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반대한 동성애자, 여기 있다

2018년 5월 29일, 제주대학교에서 작은 소동이 있었다. 그날 4시 즈음에 해양대학 4호관 오션홀에서 도지사 후보들의 정책 간담회가 있었다. 간담회는 ‘제주청년유권자행동’과 <제주의 소리> 신문사가 합작한 것으로 제주도 내 청년들의 정치적 욕구와 필요 정책들을 도지사 후보에게 전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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