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유기체들의 수명은 한정되어 있다. 그건 당연한 세상의 순리다. 유기체는 한자로 有機體, 즉 서로 밀접하게 관련을 갖고 구성되어 있다는 뜻이지만 有期體, 즉 기간이 한정되어 있는 개체라는 뜻도 갖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무기체들도 죽음을 맞는다.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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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유기체들의 수명은 한정되어 있다. 그건 당연한 세상의 순리다. 유기체는 한자로 有機體, 즉 서로 밀접하게 관련을 갖고 구성되어 있다는 뜻이지만 有期體, 즉 기간이 한정되어 있는 개체라는 뜻도 갖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무기체들도 죽음을 맞는다. 절대[…]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옴니버스 연작 <꿈>(1990)에서 다섯 번째 꿈. 꿈속에서 고흐를 만난다. 이 영화는 구로사와 아키라가 평생에 걸쳐 꾼 실재의 꿈들 여덟 편을 선택해 영화한 것이다. 말의 동음이의성으로 일어나는 손쉬운 사례라지만 꿈 작업으로 타인을[…]
한국과 일본은 기후가 비슷해서인지 식재료도 비슷하다. 그렇게 비슷한 식재료를 쓰면서도 먹는 방법이나 요리가 다른 점이 재미있다. 그런 가운데 어쩌다 닮은 먹거리를 발견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가끔 사무치게 한국이 그리워지는 이유 중 하나가 한국 음식에[…]
최근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작가 이외수씨의 발언이 뜨거운 감자입니다. 그가 쓴 글 속에 포함된 ‘화냥년’이라는 단어 때문이지요. 이 단어를 두고 혹자들은 ‘환향녀’라는 말을 낮추어 부른 것으로 전쟁포로에 대한 비하이자 여성에 대한 비하라고 합니다. 또 누구는 ‘화낭’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