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맞은 날은 지난 6월 11일이었습니다. 확진자가 천명이 지금보다는 훨씬 아랫단위의 숫자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아마도 방역수칙 2단계를 준수하라고 하던 어느 날이었으며, 아침인데도 유례없는 더위와 습기로 병원에 가는 것이 사치인지 모를 때였지요. 필자가 살고[…]
카테고리: 문화
‘좋은 리메이크 영화’라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지난번 <크루엘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리메이크란 자고로 이렇게 해야 하는 거란다’라는 다소 도전적인 부제를 내건 바 있다. 그리고 후반부엔 이런 말을 썼다. 과거의 콘텐츠를 리메이크하는 작품들이 잦아진 요즈음, 어떤 것이 좋은 리메이크이며 또 어떤 것이 좋은[…]
테헤란로에 직장이 있단는 건
제가 번아웃과 조울증이 극도로 악화되어 직장을 그만둔 게 작년 11월, 반 년 동안 푹 쉬고 다시 취업을 하게 된 게 올 4월 중순입니다. 지인 소개로 들어오게 된 회사는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투자를 하는 회사입니다. 사무실 위치는[…]
이대남과 달님
‘여자의 마음은 갈대’ 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람에 날리는 갈대처럼 여자의 마음은 항상 변하는 것이다 라는 의미인데요. 하이마트의 광고 ‘시간 좀 내주오~ 갈 데가 있소~’ 하는 광고 속 음악, 오페라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 이라는 노래의[…]
어린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세상 만들기
얼마 전 원고를 하나 부탁받았다. 일본에서 어린이・청소년 자살자 수가 갑자기 늘었다는데 어떻게 된 건지 알아봐 달라는 것이었다. 그 요청을 받고 자료 조사를 하기 전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어린 나이에 자살하는 이유는 뭘까? 어린이로 지낸 시간과[…]
가족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
유니버셜웨이트 마이너카드 완즈 4번, 컵 3번, 컵 10번을 통하여 요새 한 연예인의 육아프로그램 참여가 논란이라고 한다. 논란의 대상은 사유리씨로, 아들 젠과 육아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참여한다고 한다. 아이가 있는 사람이 육아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무엇이 대단한가[…]
그대 안의 Blue
따뜻한 여름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나뭇잎은 생명력을 머금은 듯 생기 넘치며 하늘은 괜스레 우리를 편하게 만드는 흰 구름이 종종 눈에 띌 것입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해안가는 인산인해를 이루며 밝은 모습을 보일 것이고요. 저는 그중에서 푸르다[…]
이주노동 일기
지난 달부터 일본에 취직하여 살고 있습니다. 국경 문이 좁아진 코로나 시국에 국외 취업으로 출국해 보는 것도 그런대로 드문 경험인 듯하여 있었던 일을 공유하고자 몇 자 적어 봅니다. 코로나 이야기가 주가 될 것 같네요. 알고[…]
저글링
4월부터 이오와 흥싀가 타로카드와 관련된 글을 연재하게 됐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저희가 취업한 회사가 암호화폐를 다루는 업체입니다. 암호화폐를 통해 회사를 엑셀레이팅하고 그 투자금을 암호화폐로 받고 투자자에게도 투자에 대한 수당을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곳인데요. 이런[…]
삶을 살아가는 존재는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있다.
제목부터 엄청나게 거창합니다. 해서 이번에는 좀 비장하게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용두사미가 될 거라 계속 이렇게 심각하지 않을 겁니다. 삶을 살아가는 존재가 반드시 해야 할 것이라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습니다만 필자에게 하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