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을 맞은 날은 지난 6월 11일이었습니다. 확진자가 천명이 지금보다는 훨씬 아랫단위의 숫자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아마도 방역수칙 2단계를 준수하라고 하던 어느 날이었으며, 아침인데도 유례없는 더위와 습기로 병원에 가는 것이 사치인지 모를 때였지요. 필자가 살고[…]
카테고리: 사회
테헤란로에 직장이 있단는 건
제가 번아웃과 조울증이 극도로 악화되어 직장을 그만둔 게 작년 11월, 반 년 동안 푹 쉬고 다시 취업을 하게 된 게 올 4월 중순입니다. 지인 소개로 들어오게 된 회사는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투자를 하는 회사입니다. 사무실 위치는[…]
이대남과 달님
‘여자의 마음은 갈대’ 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람에 날리는 갈대처럼 여자의 마음은 항상 변하는 것이다 라는 의미인데요. 하이마트의 광고 ‘시간 좀 내주오~ 갈 데가 있소~’ 하는 광고 속 음악, 오페라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 이라는 노래의[…]
어린이들이 살고 싶어하는 세상 만들기
얼마 전 원고를 하나 부탁받았다. 일본에서 어린이・청소년 자살자 수가 갑자기 늘었다는데 어떻게 된 건지 알아봐 달라는 것이었다. 그 요청을 받고 자료 조사를 하기 전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어린 나이에 자살하는 이유는 뭘까? 어린이로 지낸 시간과[…]
가족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
유니버셜웨이트 마이너카드 완즈 4번, 컵 3번, 컵 10번을 통하여 요새 한 연예인의 육아프로그램 참여가 논란이라고 한다. 논란의 대상은 사유리씨로, 아들 젠과 육아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참여한다고 한다. 아이가 있는 사람이 육아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무엇이 대단한가[…]
저글링
4월부터 이오와 흥싀가 타로카드와 관련된 글을 연재하게 됐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저희가 취업한 회사가 암호화폐를 다루는 업체입니다. 암호화폐를 통해 회사를 엑셀레이팅하고 그 투자금을 암호화폐로 받고 투자자에게도 투자에 대한 수당을 암호화폐로 지급하는 곳인데요. 이런[…]
영혼을 끌어 모으다
연일 한국 사회는 공정함이 화두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불거진 LH 사태는 한국 사회가 뒤흔들기 충분했다. 거기에 김상조 전 비서실장과 박주민 의원 등이 한쪽에선 임대차 3법을 추진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법안 통과를 앞두고 월세를 크게 올려 받았[…]
저도 사람입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그거 되게 철학적인 문제 아냐.” 예전에 친했던 동생에게 커밍아웃을 했을 때 내가 들은 답이었다. “누구에게나 남성성과 여성성은 있을 수 있는 것이고 그런 걸 생각하다 보면 ‘내가 완전 남자는 아니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 그리고 형은 그걸[…]
’능력주의‘, 우리의 위험한 민주주의
작년 연말, 우리에게 많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한 신간 2권이 나왔습니다. <능력주의와 불평등>(박권일 외 9명 공저), <공정하다는 착각The Tyranny of Merit>(마이클 센델 저)는 각각 한국·미국 인사들이 쓴 책으로, 두 권 다 ‘능력주의’에 대한 관점과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식이 상품이 될 때
누군가는 ‘터질 일이 터졌다’라고 했고, 또 다른 분은 ‘어쩜 그럴 수 있느냐?’라고 하기도 했다. 예측과 경악 가운데 이 사건에 대해서 언론매체들은 사건의 당사자가 유명했었던 만큼 비난과 비판을 쏟아내었고, 당사자는 사과글을 SNS에 게시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