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 우리에게 많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한 신간 2권이 나왔습니다. <능력주의와 불평등>(박권일 외 9명 공저), <공정하다는 착각The Tyranny of Merit>(마이클 센델 저)는 각각 한국·미국 인사들이 쓴 책으로, 두 권 다 ‘능력주의’에 대한 관점과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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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 우리에게 많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한 신간 2권이 나왔습니다. <능력주의와 불평등>(박권일 외 9명 공저), <공정하다는 착각The Tyranny of Merit>(마이클 센델 저)는 각각 한국·미국 인사들이 쓴 책으로, 두 권 다 ‘능력주의’에 대한 관점과 사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걷는 일상이 다들 고단하실 줄로 압니다. 아무쪼록 글을 읽는 제현들도 환난을 무사히 이겨내시길 기원합니다.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시기를 다들 견디고 있기에 지긋지긋하다 생각될 만도 합니다. 역병뿐이라면 다행이겠습니다만, 세월이 수상하기만 하니 근래 「이게[…]
3월 10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 앞에서 박근혜씨의 탄핵 결정을 기다리던 세월호 유족들이 들고 있던 피켓의 문구이다. 여전히 춥고 꽃도 피지 않았지만 박근혜씨의 탄핵을 위해 겨우내 거리로 나선 많은 이들의 가슴엔 이미 봄이 성큼 다가온 듯도 하다.[…]
달을 가리키는 데 손가락을 본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비판하자고 하니, 여성 박근혜를 비난한다. 여성혐오 발언이 금지되었던 사회에서 지금이 기회라며 풀어준 것처럼 여성혐오 발언이 널뛴다. 우리는 그 널뜀을 피하지 않는다. 불편하지만 참는 것이 아닌, 떠나버리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