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이 빛나는 밤에 – 도교편

우리는 종교가 삶 속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냐는 주제를 바탕으로 ‘주술이 빛나는 밤에’라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중에서 첫 번째로 주목한 것은 ‘도교’였답니다. 아마도 도교를 이야기하기엔 동아시아사에 대한 통사적 이해가 없는 분들은 살짝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옛날이야기(?)라고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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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랬더니 – 2560번째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I. 여는 말   세계가 전쟁준비와 전체주의로 미쳐 돌아가던 1930년대, 당시 일본에서 가장 큰 교세를 가진 불교 종파였던 정토진종(浄土真宗)은 교단 내에 ‘전시교학지도본부(戰時教學指導本部)’와 ‘흥아부(興亞部)’라는 이름의 기구를 설치한다. 이 기구들의 역할은 불교의 이름으로 군인의 사기를 진작하고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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