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춘의 요리담화 이야기 여덟. – 토마토 냄비밥(스페인식)

 

8. 토마토 냄비밥 (스페인식)

10여년도 넘은 이야기지만 대학생 때 언니들과 자취를 했다. 자취생이 해 먹는 음식이 별 거 있겠냐 만은 급하게 밥이 먹고 싶을 때 언니는 냄비에 밥을 해서 먹고는 했다.
밥솥에 해서 먹는 밥보다 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바닥에 약간 눌러 붙어서 누룽지향도 나고 더 구수했던 거 같다.
빠르게 지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말이다.(그 시절이 그립군……)
요새 몸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가족들 생각이 나고 해서 냄비밥을 하기로 결정. 스페인식 으로 이국적인 냄비밥을 해 보자!!
준비물: 토마토 중간 크기 2개, 파프리카 1개 , 양파 중간 크기 1개, 다진 마늘 취향 껏(필자는 2테이블 스푼), 올리브 오일, 월계수잎 2장, 소금, 후추, 채소육수 or 치킨스톡(필자는 채소육수), 불린 쌀 2국자, 토마토 페이스트 2큰술
1. 양파는 얇게 썰어 올리브 오일을 두른 냄비에서 볶습니다. 약간 갈색 빛이 날 때까지
2. 파프리카는 손톱크기 정도로 네모 모양으로 썰고 토마토는 강판에 갈아서 준비합니다.
3. 양파를 볶은 냄비에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잘 섞어 볶습니다.
4. 마늘을 넣고 볶다가 파프리카, 토마토 손질한 것을 넣고 볶습니다. 여기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약간 짭짤하게 해야 나중에 간이 맞아요.
5. 불린 쌀을 넣고 쌀이 투명해질 때까지 볶다가 육수를 넣고(약 700cc) 약불에서 뭉근하게 끓입니다. (월계수 잎 2장 넣어주세요)
6. 아이올리 소스와 함께 하면 좋아요. (취향에 따라 콩 종류 추가하세요) (마요네즈 2큰술+ 씨 겨자 소스 1티스푼+꿀이나 올리고당 1큰술 +식초1티스푼+소금 후추 약간+ 다진 마늘 1큰술)

 

 

Written by 옥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