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춘의 요리담화 – 바질 올리브 피자

3. 바질 올리브 피자

 

집에서 종종 피자를 만들어 먹는다. 아이들도 남편도 좋아하지만

사실 내가 만들고 싶어서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ㅋㅋㅋ.

사 먹는 피자가 맛있긴 하지만(사실 이건 팩트지?)

배달시켜 먹는 피자는 도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너무 퍽퍽한?

고등학교 때 매점에서 사 먹던 피자빵의 쫄깃한 식감?을

살리고 싶어서 집에서 도우를 만들어 피자를 만든다.

이번엔 내가 좋아하고 아끼는 유기농 상점에서 산 멋진 바질로

블랙 올리브와 곁들인 피자를 만들었다. (아이들은 안 먹는 스타일?)

헌데 아뿔싸?! 집에 토마토 페이스트로 토마토도 없는 것이 아닌가?

뭐 소스? 집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어 보았다. 쉬운데 모,

준비물 : (도우반죽!!) 강력분 300g. 드라이이스트  6g. 설탕 20g. 소금 8g

따듯한 40℃ 정도의 물 200ml. 올리브유 1큰술

(야매로 토마토 소스) 케첩 3큰술. 양파. 설탕. 후추. 소금. 월계수잎 3장. 물 약간

그리고 바질잎 먹고픈 만큼. 블랙 올리브로 먹고픈 만큼. 피자치즈 많이!!

 

① 도우는 강력분과 분량의 재료로 반죽하여 1시간 이상 발효 후 부풀면 냉장고에

비닐로 싸서 30분 동안 휴지시켜 놓는다. (발효 방법 및 반죽법은 추후 식빵에서 자세히)

② 양파 적당량(먹고픈 만큼?)을 다져서 올리브유에서 갈색빛이 나도록 볶다가 케첩, 소금

설탕. 후추 넣고 볶은 뒤 물과 월계수 잎을 넣어 진득하게 졸인다.

③ 피자도우를 오븐용 팬에 네모나게 펴서 손가락으로 “꾹꾹”한 뒤. 포크로 콕콕 찍는다.

고루고루 표면에 포크 자국이 날 때까지.(부풀어 오르는 것 방지)

④ 도우에 만든 피자 소스를 고르게 펴서 바르고 피자치즈를 1차로 조금 뿌려준다.

⑤  180℃로 예열된 오븐에 15분 굽는다.

 

Written by 옥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