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춘의 요리담화 – 이야기 다섯. 토마토 콩피

어렸을 때 부터 나는 토마토가 싫었다, 집에 남아도는게 토마토 였으니.
시골에서 자라서 늘 여름이면 집에 있는 텃밭에 심어놓은 토마토가 넘쳐났다. 엄마는 토마토를 늘 설탕에 재워서라도 나에게 먹길 권하거나 믹서에 갈아서 혹은 쨈으로 만들어서 빵에 발라서 먹기를 바라셨다.
난 그래도 토마토가 정말 싫었다. 하지만 좀 더 자라고 난 뒤 고등학교 때 상경해서 자취를 시작한 뒤로는 엄마가 챙겨주는 ‘귀찮음’이 없어지자 그렇게 싫어하던 토마토가 맛있더라.
하하. 엄마가 그리워서 일 수도.
토마토는 익혀서 먹는 게 건강에 더 유익하다고 하니 색다르게 우리는 토마토로 ‘토마토 콩피’ 를 만들어 보자!!

준비물: 유리병, 방울토마토 500g, 올리브유 넉넉히, 소금, 마늘 양 껏, 바질가루, 타임가루 없으면?? 바질은 ‘꼭 넣어줘야 됨’

1.방울토마토는 씻어서 꼭지를 딴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 후 반으로 자른다.
2.마늘을 취향 껏 넣되 너무 얇지 않게 2등분 해 준다.
3.오븐용 넓은 팬에 방울토마토, 마늘을 깔고 올리브유를 자작하게 붓는다. 소금으로 간한다.바질 타임을 1티스푼 뿌린다.
4.오븐을 140도로 예열 후 80분에서 90분 굽는다.
5.완성 후 유리병에 담아준다.
토마토 콩피는 만들어 두면 파스타, 샐러드, 빵 찍어먹는 소스 등 무한대로 이용이 가능하니 꼭 만들자. 두 번 만들자.

 

 

Written by 옥춘